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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뮤지컬피델리티(MUSICALFIDELITY) - M6CD 리뷰
작성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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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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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고 당찬 뮤지컬 피델리티의 금빛 도전

뮤지컬 피델리티의 창립자인 영국의 안소니 마이클슨은 12살의 어린 나이에 이미 하이파이 애호가가 되었다. 하지만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 구입한 오디오에 큰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애써 모은 돈으로 구입한 오디오가 그 비싼 가격에 비해 음질이 터무니없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20여 년 전에 마이클슨은 좀더 저렴한 가격과 높은 음질, 즉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오디오를 제작하여 보급하고자 오디오 산업에 뛰어들었다. 1982년에 출시한 더 프리앰프는 처음에 주방에서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실력을 갖춘 제품이었다. 이 제품으로 인해 얼마 후 인티앰프 신세시스를 내놓으며 오디오 잡지에서 수상도 하게 된다. 1985년에 뮤지컬 피델리티의 전설적인 A1 인티앰프를 출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W 순 A급으로 설계된 이 인티앰프가 수많은 오디오 마니아와 비평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이 앰프는 무려 20만대나 팔린 화제작이 되었다.

당시 영국에서는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애호가들을 겨냥한 중저가 오디오 시장에서 크리, A&R, 캠브리지 오디오 등의 회사들이 경쟁을 시작하고 있었다. 뮤지컬 피델리티는 창립 이후 지속적으로 좀 더 다양하고 성능이 개선된 제품군을 선보여 왔는데. 몇 년 전부터는 고급 기종에 속하는 앰프와 디지털 제품들을 출시해오고 있다. 지금도 A1과 A100으로 대표되는 제품들은 뛰어난 음향과 더불어 특히 주머니가 가벼운 오디오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1990년 말부터, 하이엔드 쪽으로 F 시리즈라는 뛰어난 제품을 선보였는데. 당시로는 꽤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구불거리는 냉각판 히트 싱크와 하나의 조각품처럼 보이는 파격적인 형태의 프런트 패널이 단번에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선도적인 제품을 시도한 것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은 타 업체들이 뮤지컬 피델리티의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모방하는 것에서 드러났다. 1995년에 출시한 X 시리즈 역시 오디오 업계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튜브 형태의 디자인에 뛰어난 성능, 더구나 믿기 어려운 저가격 등이 바로 그것이다. X 시리즈는 A 시리즈 이후 가장 많이 팔렸다. 1998년에는 한정판으로 뉴 비스타(Nu-Vista) 프리앰프를 발매했고, 이를 바탕으로 한 뉴 비스타 300 파워 앰프를 판매했다. 이런 하이엔드 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현재 인티앰프, CD 플레이어, 프리앰프, 파워 앰프들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뮤지컬 피델리티의 설립자 안소니 마이클슨은 자신의 오디오 제품에 대한 철학을 이렇게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즉, 자신은 비싼 유명 브랜드의 전자 부품에 집착하지 않는 편인데, 주된 이유는 유명 브랜드의 전자 부품들이 대부분 높은 가격을 정당화할 만큼의 성능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무튼 안소니 마이클슨은 오늘도 최상의 음질을 얻어내기 위해 적절한 회로기판의 설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테스트하며 계속 신작을 만들어내는 열성적인 실험가이다. 마이클슨의 꾸준한 시도는 지금도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이런 창립자의 철학은 더 소비자 중심적인 제품의 특징으로 나타나는데, 우선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다. 앰프에서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인 볼륨을 제품 중심에 크고 우아하게 배치하여 편리하게 작동시킬 수 있게 했다. 또 푸른 색의 멋진 실렉터 램프, 전면 패널의 생김새나 튼실한 만듦새 등은 시각적으로나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다. 물론 리모컨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



필자가 시청을 의뢰 받은 기기는 뮤지컬 피델리티의 M6CD 플레이어이다. 이 소스 기기는 동사의 M6 시리즈에 속하는데, 이 시리즈에는 M6i 인티앰프, M6PRX 파워앰프, M6PRE 프리앰프가 있다. M6CD 플레이어는 전면 패널이 검정색 바탕이고 크롬 도금의 엠블럼과 밝은 회색의 버튼이 나있다. 참고로 전면 패널이 밝은 회색으로 된 것도 있다. 패널 왼쪽에 디스플레이 창이 나 있고, 그 아래 선택 버튼이 있고, 오른쪽에 CD 트레이, 그 아래에 작동 버튼들이 있다. 24비트/192kHz 업샘플링에 대응하며, 입력단자로 동축입력, 광입력, USB 입력이 가능하다. 출력단자는 밸런스(XLR), 언밸런스(RCA) 아날로그 단자 외에 동축 및 광 출력 단자가 있다.

시청을 위해서 동사의 M6i 인티앰프를 연결했다. 스피커로는 엘락의 330 CE, 마르텐의 듀크 등을 연결하여 CD 플레이어의 다양한 능력을 검증하고자 했다. 스피커의 간격을 조절하여 음상을 더 뚜렷하게 조정한 후 기기들이 어느 정도 예열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본격적으로 시청에 임했다.

먼저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보았다. 피아노의 음들이 가늘게 느껴지지 않고 제법 울림이 풍성하다. 음상은 약간 큰 편이지만 소리는 대체로 편안한 소리를 내준다. 강력한 타건 시에도 피아노 음들이 잘 살아난다.

러시아의 젊은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rato)의 앞부분을 들었다. 왼쪽의 바이올린, 오른쪽의 첼로가 각자의 음색으로 노래하며, 가운데 피아노는 이 두 악기를 잘 받쳐준다. 바이올린과 첼로가 공간 속에서 가늘게 울리기보다 풍성하게 울린다. 정밀한 해상력이 바탕으로 하기보다, 전체적으로 풍성하고 매끄럽게 조율하여 현악기들의 음색과 질감이 표현된다. 최고의 하이엔드를 추구하기 보다는 더 편하고 즐겁게 음악 감상을 하도록 튜닝한 것처럼 들린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저음 현악기의 반주는 더 웅장하고 힘 있게 전개된다. 조수미의 목소리는 약간 큰 음상으로 부드럽게 들린다. 큰 무대를 재현하며, 목소리와 악기들의 표현에도 극도의 정밀함과 해상력을 구현하기보다 전체적으로 풍성한 울림을 중시한 소리이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솔로 가수의 음성이 굵고 힘 있게 울린다. 넓은 무대의 오케스트라의 음향은 역동적이다. 합창대도 울림이 크고 소리도 당당하다.

동사의 M6i 인티앰프와 연결한 뮤지컬 피델리티의 M6CD 플레이어의 가격은 결코 싼 것은 아니며 이 가격대에는 훌륭한 기기들도 많다. 따라서 다른 브랜드 제품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M6CD 플레이어 기기의 특징은 음악 감상을 편안하고 즐겁게 하기 위한 오디오의 기본적인 해상력, 에너지감, 음향 정위, 무대 연출력 등을 잘 살려내면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분위기를 잘 살려내는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피델리티의 창립자인 안소니 마이클의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오디오를 만들겠다는 철학은 이 제품의 외형과 음질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월간오디오 2010년 3월




【뮤지컬피델리티 M6CD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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