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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파이오니아 SBX-300 사운드바
작성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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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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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의 발달로 말미암아 TV의 화질은 나날이 개선되었고 두께는 한 없이 얇아졌으며 가격 또한 많이 하향되었다. 모든 게 긍정적으로 진보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발전 과정에서 역으로 퇴화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TV의 두께가 얇아짐으로 인해 공간을 요하는 요소들 즉, 유닛과 인클로져가 충분한 공간을 할애 받지 못하면서 필연적으로 음질이 저하된 것이다. 이로 인해 더 나은 음질에 대한 수요층이 생겨났고 이 블루오션을 틈타 A/V와 Hi-Fi로 양분화 되어있던 오디오 시장에 새로운 제품군이 출현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사운드바이다.

가로변이 길쭉하게 디자인되어 TV와 잘 어울리는 바디에 앰프, 스피커, D/A컨버터, 그리고 Dolby나 DTS 등의 멀티채널 디코더까지 내장한 사운드바는 TV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음질에는 갈증을 느끼지만 진지하게 A/V나 Hi-Fi를 할 생각은 없는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어느새 가전제품 구입 시 선택 품목이 아닌 필수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더 이상 블루오션이라고 일컫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제조회사들이 뛰어든 상황으로 선택할 수 있는 가짓수도 한국 기준 100여개에 달하며 각 제조회사들은 기본적인 기능 외에 네트워크 스트리밍, 음장 효과 등을 추가하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들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글에서 소개할 파이오니아 SBX-300 또한 그러한 노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모델이다. 파이오니아는 SBX-N700, SBX-N500, SBX-300 이렇게 세 가지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중 SBX-N700과 SBX-N500은 앞에 붙은 알파벳 ‘N’에서 가늠할 수 있듯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두고 있으며 SBX-300은 여기서 네트워크 기능을 배제하고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한 입문형 모델이다.








일단 박스에서 꺼내본 첫 인상은 긍정적이다. 캐비닛은 견고하고 묵직한 느낌을 주며 금속 재질의 다크그레이 그릴과 플라스틱 재질의 블랙 바디간의 색상 조화는 최근 프레임이 거의 보이지 않고 블랙 스크린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TV와 완전히 일체감을 주지는 않겠지만 중후한 멋을 자아낸다.


전면 하단에는 입력단, 사운드모드, 블루투스가 표기되어 있고 바로 위 다크그레이 그릴 뒤로는 여러 가지 색상의 LED 라이트가 은은하게 비추며 이를 표시해준다. 상위 모델들이 일부 정보를 장착된 LED 디스플레이 창으로 표기해주는 것과는 달리 모든 정보를 라이트로 표기해주는 것은 아쉽게 다가올 수 있으나 거실과 같이 가시거리가 먼 경우 LED 디스플레이 창은 사실상 무의미하기 때문에 큰 단점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라이트를 사용한 표시방법은 다소 원시적이지만 매우 간결하고 직관성이 뛰어나지 않나.

윗면에는 전원, 입력 선택, 볼륨 조절 버튼이 아주 얇은 두께로 길쭉하게 감각적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후면에는 벽에 걸 수 있는 브라켓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후면의 단자 구성을 살펴보면 두 개의 광(Optical), 한 개의 동축(Coaxial), 3.5mm 아날로그 입력단자와 IR 리피터를 위한 2.5mm 출력단자를 갖추고 있다. 각 단자들의 하단에는 조그만 글씨로 플러그할 제품의 분류가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TV외에 어떠한 음향기기도 구입해본 적이 없는 이에게는 편의성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명시되어 있지 않은 다른 기기를 플러그하고자 할 때, 혹은 플러그한 후 잊어버렸을 때는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차라리 번호나 알파벳 등으로 넘버링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음질 상으로 좋을 건 없지만 고민할 필요 없이 하나의 케이블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 이유로 최근 대세가 되어버린 HDMI 포트가 없는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내부에는 출력이 4옴 기준 130와트에 달하는 클래스 D앰프가 내장되어 있다. 스피커는 두 개의 66mm 풀레인지 콘 밀폐형 프론트 스피커와 두 개의 77mm 베이스 리플렉스 서브우퍼로 이루어진 2.2채널 구성으로, 프론트와 서브우퍼에는 각각 60와트와 70와트의 출력이 전달된다.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상위 기종들인 SBX-N500과 N700이 유선랜(Ethernet)단자와 Wi-Fi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네트워크 스트리밍이 가능한 반면, SBX-300은 모델명에 알파벳 ‘N’이 빠진것에서 가늠할 수 있듯 이 기능이 배제되어 있다. 이는 DLNA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한 무선 제어도 물론 안 된다는 얘기인데, 하지만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DLNA보다 더 손쉬운 블루투스는 제공하니 말이다. SBX-300에 내장되어 있는 블루투스는 음악 감상에 필요한 기본적인 프로파일 즉, 스테레오 음성 무선전송을 위한 A2DP(Advanced Audio Distribution Profile)와 리모트 컨트롤을 위한 AVRCP(Audio Video remote control Prifile)를 지원하고 필자의 윈도우 7 환경과 아이폰 5에서도 끊김 없이 원활히 재생되었던 바 상당히 신뢰할 만한 것으로 판단된다.

기능적인 부분들을 살펴보면 파이오니아답게 재미있고 유용한 기능들이 가득한데, 일단 사운드의 경우 무대가 넓게 펼쳐지는 서라운드(Surround) 모드에서부터 야간에 낮은 볼륨으로 시청하기 위한 나이트(Night) 모드, 대사에 해당하는 주파수를 더 강조시켜 주는 다이얼로그(Dialog) 모드 등 다양하게 제공된다. 이에 더해 립싱크(Lip Sync) 조정과 오토 레벨 컨트롤(Auto Level Control)을 통해 소스 및 컨텐츠에 따라 볼륨을 일정하게 보정할 수 있고, 항시 작동하는 페이스 컨트롤 테크놀러지(Phase Control technology)는 최적화된 저역을 보증하며, 사운드 리트리버(Sound Retriever) 기술은 WMA, MPEG-4, AAC 그리고 MP3의 재생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알고리즘으로 압축된 파일의 디테일을 복구시켜 음질을 향상시킨다. 마지막으로 Dolby Digital과 DTS 디코더를 내장하고 있어 멀티채널 포맷에 대한 대응도 마쳤다.







SBX-300을 꺼내보면 박스 안에 전원 케이블과 IR 케이블, 리모컨, 그리고 기기를 바닥으로부터 띄울 수 있는 받침대가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된다. 이 중 귀여우리만치 작은 사이즈의 리모컨은 SBX-300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각 키에는 기능이 명시되어 있고 배열 또한 사용하기 편리하게 배치되어 있다. 무엇보다 고무로 이루어진 버튼 재질이 주는 편안한 촉감은 참 마음에 든다.

받침대의 경우 기기를 바닥으로부터 20mm 정도 띄워 바닥을 향해 있는 서브우퍼의 소리가 원활히 이탈되고 본체에서 유발되는 진동을 억제하는데 일조한다. 하지만 플라스틱 재질에 안은 텅 비어있어 지나치게 가볍고 본체와의 체결도 단단하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쉽다.

마지막으로 IR 케이블은 사운드바가 TV의 적외선 수신부를 가려 TV 리모컨이 작동하지 않을 때 사용하는 것으로, 동봉된 IR 케이블의 송신부를 TV의 수신부에 부착해 정상적으로 작동케 하는 IR 리피터 기능을 위한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IR 리피터 기능뿐만 아니라 기기 자체 내에 학습 기능이 있다는 점인데, 전원과 볼륨 조절 정도의 간단한 명령은 기기에 학습시켜 TV 리모컨으로 제어가 가능하다고 한다.







SBX-300으로 드라마, 액션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과 팝, 재즈, 일렉트로닉 장르의 음악을 청음해본 결과 장점과 한계점이 명확히 드러났다. 우선 장점부터 열거해보면, 타 브랜드 제품들이 선명함 혹은 웅장함을 위해 고음역대나 저음역대를 부스팅시켜 놓는 경우가 많은 반면 SBX-300은 토널 밸런스가 꽤 고른 편으로, 오히려 중역대가 약간 부풀어져 있어 상당히 균형감 있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이는 스피커들이 커버하는 주파수 대역에 기인하는데, 리모컨에서 서브우퍼의 볼륨을 낮춰보니 저음역대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음이 야위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스펙을 살펴보니 역시 서브우퍼에 할당된 음역대가 45Hz - 2kHz, 프론트 스피커가 할당받은 음역대는 100Hz - 20kHz이다. 즉, 100Hz - 2kHz에 해당하는 대역을 같이 출력해주는 꼴인데, 이는 정확히 성악 기준으로 베이스부터 소프라노까지 해당하는 대역이자 전체 톤에 있어서는 풍부함과 바디 셰이프를 결정짓는 부분이다. 이 대역을 같이 출력해줌으로써 균형감 있고 안정적인 느낌은 물론, 대사음이나 보컬이 배경음보다 명료하게 전달되고 전반적으로 야위거나 날카롭지 않은 힘찬 사운드가 재생되는 것이다.

질감은 비비드한 편이고 음형 또한 또렷하며 탄탄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조여져 있는 편이다. 이런 부분은 속도가 빠르고 효과음이 많은 액션 영화나 일렉트로닉 장르의 음악에서 생생함과 명료함, 그리고 민첩한 반응속도 등으로 발현되어 소스가 전달하고자 하는 약동감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7.7cm 서브우퍼가 만드는 저음 또한 중역 못지않게 우수한 편으로, 아랫면에 위치한 우퍼유닛만이 아니라 양 측면에 위치한 포트에서도 풍성하고 펀치력 있는 저음이 이탈된다. 파이오니아가 자랑하는 페이스 컨트롤 덕분인지 타 음역대와의 타이밍 일치 측면에서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바디에 전달되는 진동은 약간 있는 편으로 벽에 마운팅하는 것 보다는 튼실한 거실장 위에 배치하고 받침대 밑에 진동을 감쇠시켜줄 수 있는 물질, 예컨대 고무 재질의 스티커 등을 함께 사용하길 권장한다.

여기까지가 장점이었다면 단점은 다름아닌 스테이징 부분에서 발견된다. 대사음이나 보컬의 중앙 포커싱은 매우 우수하나 무대는 본 기의 바로 앞에 비교적 아담한 사이즈로 형성되고 확장력 또한 미흡해 공간을 메우는 음장감을 기대한 이를 만족시키기는 어려울 듯하다. 정리하자면 SBX-300은 균형 잡힌 토널 밸런스와 충실한 중역, 그리고 전반적으로 에너지감이 느껴지는 명료한 표현력을 특징으로 하는 모델로, 드라마나 뉴스 등과 같이 대사 전달이 많은 영상에서 가장 우수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생각되며, 타격감이나 박진감 등에서는 부족할 게 없으나 스테이징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 블록버스터와 같이 스케일이 큰 영화에서는 중간 정도의 만족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장 점감각적인 외관 디자인, 우수한 블루투스, 다양한 사운드 모드 및 보정, 편리한 리모컨,
충실한 중역, 명료한 표현력

단 점

네트워크 스트리밍 부재, HDMI 부재, 부실한 받침대, 아쉬운 스테이징
평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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