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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W 800D 월간오디오 하이엔드 리뷰
작성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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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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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73

B&W의 완성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스피커

환상을 경험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로 피아노의 존재감과 연주자가 보이는 듯했고 그 음은 실제 피아노 음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영롱하게 울려 퍼졌기 때문이다. 사실 필자는 아직도 그 이상의 음과 만나기 위해 하이파이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완벽한 음에 도달해준 스피커가 지금은 800D가 유일하다는 것이다.
글|최성근 

작년 이맘 때 하이엔드 스피커에 대한 특집 기사를 적었던 기억이 난다. 많은 기사량에 힘들어 했던 기억과 함께. 글을 적는 것보다 더 어려웠던 것은 스피커를 시청하기 위해 배치를 새로 해야 하는 데 쏟아야 했던 노동이었다. 독자들도 개당 100kg 전후의 스피커를 혼자 옮긴다고 생각해 본다면 필자가 얼마나 처절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리고만 그때의 기억이 나름 재밌게 느껴지곤 한다. 이번에도 필자에게 여러가지 스피커를 고를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그 이전에 반드시 필자가 맡아야 했던 스피커가 있었다. 바로 이 페이지를 장식한 B&W 800D이다. 이 스피커를 필자가 맡을 수 밖에 없는 확실한 이유가 있는데 3년째 변함없이 800D를 통해 음악을 듣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스피커 교체가 잦은 편인데, 800D만큼은 필자의 시청실 한켠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 그만큼 800D는 음악 재생에 우수한 스피커이기 때문이다. 이번 하이엔드 스피커 특집 기사에서 어떤 스피커의 리뷰보다 신뢰성이 우수할 것이라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특히 필자는 800D와 관련된 튜닝에 관한 경험도 많다. 800D를 위해 제작된 다양한 튜닝 제품들도 사용해 봤을 만큼 많은 애정을 가져왔고, 또 이 스피커를 알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금에 와서는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이야기하기에 다소 벅찬 감이 있어도 적어도 이 스피커가 재생하는 음의 수준이 얼마만큼 대단한지에 대해서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B&W, Bowers와 Wilkins가 창립한 이래 하이파이 스피커 메이커의 최강자로서 군림하고 있다. 필자는 B&W란 메이커의 명성이 과연 어느 정도일까? 무척 궁금했다. 이것을 가능한 객관적인 데이터로 도출하고 싶었는데 9개의 메이커를 중심으로 129명의 응답자가 참여한(www.gohifi.net) 스피커 메이커 선호도 조사에서 B&W가 30명의 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와의 차이는 더블 스코어였다. 놀라운 것은 9개 메이커를 제외한 모든 메이커를 지칭하는 기타(28명 선택)보다 많아 그 인기를 실감케 하였다. 이러한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소량 생산에 핸드메이드를 앞세우는 하이파이 시장에서 유일하게 대량 생산을 하는 업체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톱 모델을 지향하는 800D 역시 이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아주 쉬운 이야기지만 B&W가 아닌 메이커에서 800D를, 핸드메이드로 제작했다면, 1억원을 가뿐히 넘어섰을 것이다. 그만큼 가치 있는 디자인과 얼티메이트 사운드를 제공한다.

B&W 800D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설계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유닛마다 캐비닛을 따로 제작하여 서로간의 간섭을 최소화시켰다. 그리고 이것을 가장 완벽한 하나의 디자인으로 완성했다는 것만으로도 찬사를 보내고 싶다. 실제 필자가 만난 다른 메이커의 제작자들도 이런 B&W 기술력에 놀라움을 표현하며 B&W가 아니면 해낼 수 없는 일이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트기 많은 메이커의 제작진들에게 오프 더 레코드로 라이벌이 누구냐는 질문을 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B&W라 얘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800D가 보여준 완성도 때문이기도 하다. 하이파이를 지향하는 스피커에서 리얼 120dB의 출력을 보장하는 메이커는 거의 없다. 하지만 800D는 이를 보장한다.

이것은 수 많은 레코딩 스튜디오 업체가 가장 이상적인 모니터 스피커로서 원하는 스펙이도 한데, 이를 만족시키기 때문에 800D는 레코딩 스튜디오에 가장 많이 애용되는 스피커로(801D와 함께) 자리 매김하기도 했다. 이쯤에서 필자는 독자들에게 광범위한 질문 하나를 던져본다. 가장 이상적인 스피커의 기준은 무엇일까? 여기에 대한 필자의 대답은 800D에 모두 있다고 얘기하고 싶다. 800D는 현대 하이엔드 스피커가 갖추어야 할 가장 완벽한 사운드 스테이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정확한 무대를 그려내는 스피커, 거대한 오케스트라의 재현에서 솔로의 재현까지 무조건 크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가장 이상적인 무대를 만들어 낸다.

무대 재현에 완성도를 더하는 것은 뛰어난 포커스의 표현 능력도 한몫 한다. 800D를 사용 중인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큼 별다른 세팅의 어려움 없이 디스크에 기록된 음원의 악기의 위치나 공간감을 선명하게 재생해 낸다. 이것을 사진으로 표현하자면 초점이 아주 정확히 맞은 사진을 보는 느낌이다. 심도의 표현이 얕든 깊든 중요한 것은 촬영자의 의도대로 정확히 촬영된 사진을 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는 느낌이란 것이다.

이런 표현의 능력은 녹음의 질을 초월하면서까지 표현해 내는데, 이만큼 표현 가능한 스피커를 동 가격대에서 경험하기 어렵다는 것은 아주 솔직한 표현이 된다. 이런 장점 말고도 스피커가 반드시 갖춰야 할 음색도 그 어느 스피커보다 우수하게 표현해 낸다. 800D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기기와 조합을 잦추었을 때 그 기기가 가지고 있는 음색을 그대로 표현해 낸다는 것이다. 반대로 단점은 기기의 완성도가 좋지 못했을 때 다른 스피커에서 나타나지 않는 문제까지도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점을 가지고 800D를 폄하하는 사람도 있지만, 스피커의 특성을 잘못 파악한 결과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FM어쿠스틱스의 조합과 매칭한다면 800D를 능가할 스피커는 몇 없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싶다. 필자가 가장 좋게 들었떤 조합 역시 FM 어쿠스틱스였는데 115파워 앰프와의 조합에서 연속적으로 파워풀하게 내뿜은 초저음의 양감이 완벽함의 기준에선 아주 조금 아쉬웠지만 클래식이라는 장르내에서 이보다 완벽한 표현을 들려주는 스피커는 없다.

그 때 들었던, 아직도 잊지 못하는 앨범은 머레이 페라이어의 쇼팽 4개의 발라드(Sony)앨범이었는데 9번째 트랙의 쇼팽 마주르카 A단조 op.17 No.4를 들었을 때 머레이 페라이어와 피아노, 그리고 필자만이 그 공간에 존재해 직접 연주를 듣는 환상을 경험했고 연주가 끝났을 땐 눈물이 글썽거릴정도로 완벽한 리얼리티를 경험한 적이 있다. 마치 피아노와 연주자가 눈 앞에있는 듯했고, 그 음은 실제 피아노 음과 큰 차이가 업을 정도로 영롱하게 울려 퍼졌기 때문이다. 사실 필자는 아직도 그 이상의 음과 만나기 위해 하이파이를 하고 있는 ㅈ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완벽한 음에 도달해준 스피커가 지금은 800D가(이보다 더 고가의 스피커를 함께 보유한 결과이다)유일하다는 것이다.

- 월간오디오 2008년 8월호 리뷰글 발췌 -
첨부파일 product_3267_view.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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