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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플리니우스 9200SE 인티앰프 WHAT-HI-FI 12월호 리뷰
작성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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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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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02

Plinius 9200SE 인티앰프 

총평 : 9200은 앰프가 가져야 할 음악성을 갖고 있다. 다이내믹스, 타이밍 그리고 스피드에 있어서 더 설득력 있는 대안이 있을지 궁금할 따름이다. 



3개의 컨트롤 노브만 있는 단순함은 9200의 핵심이다. 하지만 컨트롤이 적다고 기능을 손해 본 것은 아니다. 리모컨과 밸런스드, 언밸런스드의 다양한 입력도 있다. LP애호가들은 훌륭한 mm/mc 겸용 포노 스테이지 내장이 반가울 것이다. 채널당 200w의 근육질적 파워는 적어도 스피커 매칭에 전혀 문제없음을 뜻한다. 



이 인티앰프는 상당히 음악적이다. 빠르고 펀치력 있는 사운드가 마치 대상을 찾아내는 터미네이터처럼 리듬을 놓치지 않는다. Red Hot Chili Peppers의 'By The Way'를 틀면 Plinius는 마치 무한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전체 사운드는 깊고 규모 있는 저역이 팽팽하고 명료한 밑바탕이 되어준다. 

9200의 대단한 점은 음악의 열기를 대단히 뜨겁게 달구면서도 세련미와 섬세함이 필요한 음악에서는 즉시 태도를 돌변한다는 것이다. 말러의 <교향곡 10번>은 복잡하고 음악적 요소가 강한데 9200은 충분함 이상의 통찰력으로 음악의 핵심을 이끌어낸다.



그런데 우리는 이 앰프를 열렬히 추천할 수는 없다. 좋은, 세련된 스피커와 연결해야 하는데 제대로 즐기려면 두 배가 넘는 돈을 나머지 기기에 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9200 추천의 전제 조건이다.

[What Hi★Fi? 2008년 12월호 글 발췌] 
[플리니우스 9200SE 인티앰프 바로가기] 


 


첨부파일 1892_shop1_14132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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